2010년 8월 20일 금요일

설측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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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국민할매 부활의 김태원이 토크쇼에 출연하여 자신의 평생의 숙원이던 돌출입 치아교정 중임을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김태원의 발음도 왠지 모르게 어눌하다고 느낀 적은 있었는데 역시나 치아교정 중이었습니다. ^^;;
어떻게 이렇게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치아교정을 진행 할 수 있었을까요?

생각해볼 수 있는 치아교정법은 투명교정과 설측교정입니다.

투 명교정은 돌출입처럼 난이도가 높고 복잡한 치아교정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아마도 설측교정법으로 진행하지 않았나 합니다.
 
김 태원씨처럼 돌출된 앞니 때문에 고민인 분들은 많지만 활발한 사회생활때문에 선뜻 치아교정을 감행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돌 출된 앞니 때문에 대인관계에 자신감도 없고 입술도 잘 다물어지지 않아 항상 화난 표정을 짓게 됩니다. ㅡ.ㅡ;;;
그래서 치아교정을 생각했지만 사람을 만나는 일이 많은 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관계로
1~2년 이상씩이나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치아교정장치를 붙이고 다닐 자신이 도저히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개발된 치아교정 치료법이 바로 설측교정 치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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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측교정, 교정장치를 치아의 안쪽면(설측)에 장착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 보이지 않는다.
 
 
설측교정은 기존의 치아교정 장치가 입술 쪽에 붙히는 것과는 달리
치아의 설측면, 즉 입천장쪽이나 혀쪽으로 장치를 붙히는 치아교정 치료법입니다.
겉에서 안 보이게끔 치아 안쪽에 교정장치를 붙히므로 치아교정 장치가 절대 보이지 않아
타인에게 본인이 치아교정치료를 한다는 것을 숨길 수 있어 비밀교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정장치를 설측으로 붙이면서 기존의 치아교정방법과 달리 기술적으로도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일단 치아는 순측에 비해 설측의 구조가 훨씬 복잡합니다.
게다가 순측에 비해 설측에 장치를 붙일 때는 시야확보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설측교정의 경우는 교정장치의 접착 위치를 복제된 치아모형상에서 미리 설정해서 접착하는
간접접착방법을 사용합니다.
간접접착방법을 사용하면 치아교정 치료 후에 가지런히 배열된 치아 위치를 예상해서
보다 정확하게 교정장치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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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런히 배열된 치아교정 치료 후의 치아위치에 맞게 위치가 설정된 설측교정장치의 간접접착방법을 위한 치아모형

  
최근 임신소식을 전한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도 소시적 설측교정으로 치아교정을 했었다죠?
 
 
설측으로 교정장치를 붙이면 심미적으로 장치가 안 보이는 확실한 장점이 있지만 그에 따른 단점도 있습니다.
 
1. 입천장 또는 혀쪽에 위치한 교정장치 때문에 발음이 한동안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것도 통상적으로는 2~4주정도 지나 적응되면 원래 발음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2. 상악치아의 설측에 위치한 장치에 하악의 앞니가 닿아 한동안 어금니가 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상악치아가 하악치아를 많이 덮는 과개교합의 치료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저작시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어금니에 레진을 붙이기도 합니다.
3. 설측장치는 순측장치보다 교정장치 간 거리가 짧기 때문에 치아이동이 느리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통상적으로 치아교정 기간이 순측에 비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4. 게다가 복잡한 설측장치로 인해 치과 내원시 시술 시간도 순측에 비해 많이 걸립니다.
 

이 렇듯 설측교정의 경우 일반적인 순측교정에 비해 치료적인 제약이 많고 치료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편입니 다.
그래서 최근에는 상악은 설측, 하악은 순측으로 하는 콤비교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또한 치료기간의 단축을 위해 마무리 단계에서 일시적으로 순측으로 장치를 붙여서 마무리를 하기도 합니다.
 
설측교정의 경우 순측에 비해 심미적으로는 우수하지만 치료기간의 증가 및 혀의 이물감은 심한 편입니다.
최 근에는 치아교정 장치의 발달로 세라믹장치 및 투명교정, 인비절라인 등 여러가지 심미적인 교정 장치가 개발되었으므로 교정전문 치과의사와의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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