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아이폰의 경우 아이폰OS의 소스코드가 공개되지 않아
프로그램 개발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또 구글의 모바일OS인 안드로이드는
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국내에 선보인지 얼마 되지 않아 이 플랫폼에 정통한 개발인력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많게는 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도입한다면 모바일 개발인력에 대한 ‘품귀’현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들이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도입하게 되면 스마트폰에서 활용할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용으로 전환하 는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때 해당 스마트폰의 OS를 알지 못하면 이 작업을 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IT개발자 전문 채용 기업인 이랜서 박우진 사장은 “모바일 개발 인력을 찾는 기업은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미 이에 대한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어떤 기업들은 모바일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직접 전화까지해서 부탁하는 전화를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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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전문 사이트인 잡코리아에 최근 등록된 모바일 개발자 채용 공고 |
이러한 인력 부족현상은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는 시스 템통합(SI)업체들이나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에게는 난감한 상황이다. 한 모바일 전문 중소업체 연구소장은
“인력 부족현상으로 개발자 몸값이 올라간다면 그나마 키워 놓은 개발자들을 모두 놓치게
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해당 인력을 붙잡기 위해 임 금을 높일 수도 없는 형편이다.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도입하려는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들도 개발자 부족현상이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모든 업종에서 스피드경영이 요구됨에 따라 앞다퉈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도입하는 가운데 개발인력 부족으로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긴다면 CIO로서는
난감해질 수 밖에 없다.
한 기업의 CIO는 “직원들이 선호하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모바일 컴퓨팅 도입을 검토했으나
해당 개발 인력이 부족해 프로젝트 일정이 늦춰질 것 같아 결국은 개발인력이 많은 OS 기반의
스마트폰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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