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일 월요일

목주름 방지에 좋은 4가지 습관

얼굴에 생기는 주름 뿐 아니라 목주름 또한 여성들에게는 매우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특히, 목주름은 본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나이에 비해 훨씬 빨리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눈가 주름과 더불어 노화가 가장 먼저 찾아오는 부위라 할 수 있죠. 이처럼 목에 주름이 잘 생기는 이유는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고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많은 부위이지만 이를 잡아줄 수 있는 근육층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본인의 목을 만져보면 근육이 없어 그냥 쭉쭉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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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은 원래 진피층과 피하지방층이 얇은 부위입니다. 거기에 25세 이후에 급격하게 진행되는 노화로 인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크게 줄어들면서 점점 깊은 주름이 생기는 것이죠. 그 외에도 무리한 다이어트로 단백질과 수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갈 경우에도 목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주름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빠르게 굵어지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 주름은 모양이 가로냐 세로냐에 따라 수평주름과 수직주름으로 구분 짓게 됩니다. 수평주름은 대부분 30대를 전후로 나타나기 시작해 40대 이상 중년이 되면서 깊고 굵게 자리하게 되는데요. 물론 최근에는 잘못된 습관이나 피부상태에 따라 30대에도 굵은 목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수직주름은 대부분 40~50대 중년에 접어들면서 목의 양쪽 근육층이 수축을 보이면서 나타나게 되는데 이 역시 개인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한번 생긴 목주름은 일반 화장품이나 약물로는 치료하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평소 목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동일한 나이대에 비해 목주름이 빨리 생겼다면 생활습관이 바르지 못 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고쳐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목주름은 한번 진행되면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1. 나의 베게 높이를 살펴보자.

사 람은 하루 평균 6~8시간 정도 잠을 자게 됩니다. 이때 거의 모든 사람이 베게를 베고 자죠. 이때 베게가 높을 경우 고개가 몸보다 위로 들리게 되어 목에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물론 일어나면 다시 펴지는 일시적인 주름이지만 이러한 행동이 수년간 지속될 경우 깊은 주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베고 누웠을 때 머리부터 몸이 수평이 되는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오래 전부터 과도하게 높은 베게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어르신들이 그런 경우가 많죠.) 불편하더라도 꼭 베게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파는 일명 메모리폼 베게도 추천드릴만 합니다.


2. 목에도 자외선차단제는 꼭 바르자.

얼 굴과 함께 목은 항상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얼굴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목도 피부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목은 오히려 얼굴보다 건조해지기 쉽고 피부층이 얇기 때문에 평소 자외선의 자극으로부터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3. 무의식 중에 나의 습관을 체크하자.


평 소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등 생활을 하면서 무의식 중에 턱을 괴거나 쿠션에 등을 기댈 경우 목 근육이 경직되고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목주름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 목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허리를 곧바로 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4. 세안을 할 때 목도 꼼꼼하게 씻자.

어릴 적 어머니들께서 고양이 세수한다고 하죠. 얼굴만 씻고 마는 세안습관을 말하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다면 꼭 목 부분까지 깨끗이 씻기를 바랍니다. 각질이나 노폐물이 쌓일 경우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므로 얼굴과 함께 목도 자극이 적은 비누나 클렌저로 꼼꼼하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목은 얼굴에 비해 덜 헹구는 경우가 있는데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주름의 치료에는 많은 장비가 활용되고 있지만 목 부위는 민감한 부위로 치료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치료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전문의를 통해 충분한 상담을 통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 의학박사 : 고운세상 김양제 피부과  성재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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