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9일 금요일

보험영업 참 쉽죠 잉~

보험영업 스타들 그들의 비결은?

국내에서 활약 중인 보험업종 설계사는 그 숫자만 20만 여명에 이른다. 20만 여명이 모두가 꿈꾸는 보험왕, 하지만 그 숫자는 제한되어 있다. 과연 보험회사들의 `별 중의 별`인 보험왕 들에게는 어떤 성공의 비결이 있을까? 매년 5월 보험사에서 최고 영예를 안은 보험왕들 중 2006년 보험왕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한다.

■'감동영업'으로 승부한다

보험왕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은 한결같고 또 단순하다.
'고객이 뭘 필요로 하는지를 항상 생각하고, 열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우미라씨(삼성화재 보험왕)는 "12년 간 일을 해오면서 내가 하는 일은 고객들을 위한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아왔다"면서 "고객들을 만나기 전에 늘 생각하는 것이 오늘은 또 어떤 도움을 고객들에게 줄 것인가"가 그 비결이라고 고백한다.

권영수씨(동부생명 대리점 부문 보험왕)는 "한번 고객은 영원한 친구라는 영업철학을 갖고 자신과 계약한 모든 사람을 기억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정영조씨(메트라이프생명 보험왕)는 "보험영업은 정직하며, 동료가 없으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직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고객을 위한 진실된 마음으로 열심히 하면 그 마음이 언젠가는 통하여 큰 보답을 주는 매력 만점인 직업"이라고 강조한다.


■신뢰와 성실은 필수

보험왕들의 면면과 일상생활을 살펴보면,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동대문 시장의 재테크 선생님'으로 통하는 유현숙씨(대한생명 보험왕)는 매일 새벽 1시부터 동대문 시장을 누비면서 개척 영업을 해왔다. 그는 "부자 고객을 찾아다니기보다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 설계사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김춘남씨(흥국생명 보험왕)는 척추수술 등 네 번의 대수술을 받으면서도 고객들에게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춘남씨가 한 달에 우편으로 보내는 재테크나 명언 관련한 DM자료만도 1,000통이 넘을 정도다.

안순옥씨(금호생명의 보험왕)는 1995년 슈퍼마켓을 운영하다가 입사한 독특한 경력이 있다. 안순옥씨는 자신의 이 경험을 바탕으로 슈퍼 체인망을 통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그래서 자신이 잘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한 것이다.


■ 보험으로 개척한 인생의 2막, 이색 보험왕들

영업에는 정년이 없다. 경력도 학력도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연히 보험영업 부문에도 노장 설계사들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고, 이색 경력을 소유한 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권오경씨(LIG손해보험 보험완, 60세)는 2004년 늦깎이로 보험 영업에 뛰어들어 2004년도 신인대상을 받은 데 이어 2005년도에는 마침내 보험왕에 올랐다.

이상운씨(삼성생명 북부지점, 71세, 여)는 최고령 수상자로 `노익장`을 과시했다.

현대해상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김휘태씨는 대기업에서 12년간 근무하다 보험영업에 뛰어든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영업 스타일은 촌스러움. 복고풍의 리본 넥타이, 구식 선글라스 등이 트레이드마크이다. 이러한 스타일이 묘하게 주부들을 사로잡는다.

동부화재에서 설계사 부문 대상을 차지한 신성애씨는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하고 미술학원을 운영하다 보험영업에 뛰어들었고, 대리점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인섭씨는 에어로빅 강사 출신이다.

알리안츠생명에서 3년 연속 보험왕에 오른 지우룡씨는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자신의 사업체까지 운영한 경력이 있다.

ING생명 대상 수상자인 이지용씨는 대기업 경영기획실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메트라이프생명 최고의 설계사로 뽑힌 정영조씨는 한국얀센과 존슨앤존슨에서 근무한 바 있다.

푸르덴셜생명에서 연도대상을 차지한 라이프플래너 권효곤 씨는 공군장교 출신이다.

동양생명 대상 수상자인 김명숙씨는 뒤늦게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손에 넣었고 노인복지 활동을 위해 노인복지과에 진학했다.

■ 나누는 것도 왕

보험왕들은 항상 이웃을 생각한다. 번 만큼 나눠주는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이명희씨(미래에셋생명 보험왕)는 14년 동안 5억원 이상을 사회에 공헌해 왔다. 교사직을 버리고 보험영업에 나서면서 소득 20%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자신이 세운 원칙을 실천한 것이다. 그 동안 수단 케냐 등 아프리카 난민후원을 비롯해 재소자, 농어촌분교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5년 연속 연도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대한생명 둔산지점 논산영업소 백명숙 설계사는 16년째 논산 성광마을 한센씨병 환자촌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1년 설계사로 첫 발을 디뎠을 때부터 한센씨병 환자촌인 성광마을을 찾아 슬플 때 같이 울고, 어려울 때 힘을 덜어주다 보니 마을 주민들이 통장째 맡길 정도로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

삼성 화재 보험왕 우미라씨는 보험왕 시상금 2000만원 전액을 삼성화재 보험판매조직(RC)들이 펼치는 장애인 주거환경개선 작업에 기부했다.

김혜영씨(삼성생명)는 연도상 시상식에서 전체 3위인 은상과 함께 받은 상금 1000만원을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한국복지재단에 기탁하였다.(헤럴드 경제 2006. 6. 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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