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가 치매를 예방한다..
비타민E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치매를 막으려면 견과류를 많이 섭취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뇌의 모양과 흡사한 호두가 뇌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죠.
견과류는 뇌혈관질환에 좋다는 연구결과 또한 많은 사례가 있습니다. 견과류가 뇌에 좋다는 것은 바로 비타민E 때문입니다.
비타민E는 흔히 여성들 피부미용에 좋다는 걸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뇌에도 좋다는 비타민E에 대한 연구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연구결과에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는 비타민E 가 노인성 치매 발생률을 절반이상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Francesca Mangialasche 박사는 80세 이상 노인 232명을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E를 측정하고 6년을 지켜본 결과 비타민E의 혈중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치매발생률도 절반가량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망기알라쉐 박사는 전에 발표된 비타민E의 치매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들이 엇갈리게 나타난 것은 비타민E가 가진 8가지의 성분 중 특정한 한 가지만을 연구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비타민E의 치매억제 효과를 기대하려면 이 8가지 성분이 모두 들어 있어야 한다고 망기알라쉐 박사는 강조했습니다.
비타민E가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또 있습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Erasmus Medical Center)의 엘리자베트 데보레(Elizabeth Devore) 박사는 55세 이상 남녀 5천395명을 대상으로 평균 9.6년에 걸쳐 식습관이 치매와 연관이 있는지를 조사분석한 결과 비타민E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이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 비해 노인성 치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평균 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냈고, 이는 노인성 치매에만 국한했을 때는 26% 낮았습니다. 이 결과는 연령, 교육수준, 체중, 흡연, 음주 등 다른 치매 위험요인들을 감안한 것이라고 데보레 박사는 밝혔습니다.
비타민E 섭취 상위그룹의 하루 섭취량은 평균 18.5mg로 하루 권장섭취량인 15mg보다 많았고, 그러나 하루 권장섭취량 보다 조금 적은 13.5mg을 섭취한 중간그룹은 하위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낮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들이 먹은 음식 중 비타민E 섭취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마가린(43%)이었고 그 다음이 해바라기씨 기름(18.5)%, 버터(3.8%), 조리용 기름(3.4%) 순이었고, 이들이 섭취한 영양소 중 비타민C나 베타카로틴은 치매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타민E는 견과류, 올리브기름(해바라기씨 기름, 아마씨 기름, 홍화씨 기름), 녹색채소(시금치와 브로콜리 등),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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